페루여행

    [페루] KBS 라디오 인터뷰 내용

    아주 가끔 KBS 뉴스월드 라디오 작가님이 페루 상황에 대해서 인터뷰를 요청하신다. 페루에 살고 일을 하면서 이렇게까지 상황이 악화된 것을 보지 못했는데, 지난 12월에 인터뷰를 하고 얼마지나지 않은 지금 또 인터뷰를 요청하신다. 이정도까지 되는 걸 보면 확실히 이 사안도 쉬운 사안이 아니다. 어떻게든 빨리 이 사태가 종식이 되어야지 경제적으로 타격을 입지 않을텐데 시위대의 입장도 너무 강경하고 대통령도 자신의 입장이 단호해 럭비공처럼 어떻게 튈지 모르는 정치 상황이다. 아직까지는 우리에게 직접적인 큰 타격이 별로 없었는데(조금은 있었음) 이제는 사태가 심각해 질 수록 더 큰 타격이 올 것이라 예상한다. 쉽지가 않다. 아래는 뉴스월드 인터뷰내용이다. 1.페루에선 한 달 넘게 반정부 시위가 이어지고 있는데..

    [페루] 멈출 생각을 안한다

    하루가 길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마음 먹은 것들을 하나씩 하려 하니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하긴하다 다행히 내 시간을 쓸 수 있는 지금이 너무나 감사하다 연말이라 그런지 확실히 해외에서 여행을 오는 여행객들이 많다 한국에서는 물론이거니와 미국, 유럽에서도 아는 친구들이 페루에 온다고 이야기를 많이한다 말뿐인 친구들도 있지만 정말 오는 친구들도 많다 조금만 보면 페루에 대해서 정보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 아무래도 언어의 문제도 있고 또 처음 경험하는 곳이다 보니 환상에 젖어서 오는 사람들이 많다 여행의 묘미가 그런것 아닐까? 그렇게 모르는 것을 알아가고 부딪히고 좀 당해보고? 페루여행을 밥먹듯이 해보고 브라질여행을 밥먹듯이 해보고 볼리비아에 살아보고 콜롬비아,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칠레등 왠만한 곳은 안가본..

    [자기계발] 해외에서 한국책 보기

    #책 을 좋아하는 사람이 많지 않다 내가 사는 남미에서는 더욱 그렇다 #남미의문화 는 '구어'의 문화이다 말로써 모든 것을 다 한다 그래서 자료로 남은 것이 별로 없다 반면 한국은 다르다 사랑하는 나의 조국 한국은 요즈음, 근 10년간 엄청난 책이 발간이 된다 책을 '수집?'하기 좋아하는 나로써 한국에서 책을 매번 바리 바리 싸들고 오고 싶지만 비행기로는 한계가 있다 또 엄청난 양의 책은 무게도 돈도 많이 든다 그래서 일단 돈이 들어도 한국책을 보고픈 마음에 여러가지 옵션들을 찾았었다 그중에 처음 발견하고 확인한 것이 바로 "교보문고 Ebook" 책에 줄을 긋고 글을 쓰고 낙서를 하는것이 편한 나로써는 큰 옵션이 없었는데 그냥 형광펜 하나 긋고 메모하는 걸로 교보문고를 택했다. 워낙 스마트 폰이 잘 되어..

    [BAMing] 현지화

    아직도 외국에서 원주민이라고 하는 사람이 있는가? 원주민과 현지인의 차이가 뭐라고 생각하는가? 간단한 정의는 이렇다 원주민 = 그 지역에 본디부터 살고 있는 사람 즉, 태어나거나 그쪽에서 혈통을 이어받는 사람 현지인 = 그 지역에 터전을 두고 사는 사람 즉, 외국인이라도 그 지역에 터전을 두고 사는 사람 그런데 우리가 생각하는 원주민은 그렇다면 현지인은? 약간 이런 느낌인것인가? 사실 현지인이고 원주민이고 그렇게까지 뭐가 중요한가 생각을 할 수 있다 나 역시도 처음에는 그렇게 생각했다 그런데 외국에서 오랜 세월을 지내다보니 원주민이란 말을 쓰는 사람들중에 그 단어를 '비하'적으로 쓰는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원주민은 우리 보다 못하기 때문에 '원주민'이라고 쓰더라 (모두가 그런 것은 아니다 라는 ..

    [Casa Corea] 일년이 남긴 흔적들

    본격적으로 달린 일 년은 뭘 남겼나? 2021년 연말버프를 잘 받았다 2022년 시작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역시 나의 착각이었다 한류만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못한다 제대로 된 마케팅을 시전 하지 않았다 3월이 최악이었다 하루에 5만 원도 판매를 못한 날도 있다 심각하게 문제를 고민했다 결국 해결책은 "마케팅"이었다 현지인들의 특성상 광고는 아주 큰 영향력을 미친다 개발도상국의 특성상 미디어를 통한 세뇌가 상당히 심하다 난독증을 가진 이들이 많은 건 물론이고 채널이 늘어나면 날수록 접해지는 정보들로 인하여서 제품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늘어난다 그래서 광고를 하면 판매는 폭발적으로 일어난다 까사꼬레아가 가질 수 있던 유일한 생존방법은 바로 이 마케팅이었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인플루언서를 썼다 하지만, 팔로..

    [베네수엘라] 북한이 남미에 또 있었네!

    다섯마리 원숭이 실험이라는 실험이 있었다. 과학자들이 5마리의 원숭이를 우리 안에 넣었다. 가운데 사다리가 있었고 그 위엔 바나나가 있었다. 한 원숭이가 바나나를 가지러 사다리를 올라갈 때 마다 나머지 원숭이들에겐 차가운 물을 뿌렸다. 원숭이 중 한마리가 다시 바나나를 가지러 사다리에 올라가자 다른 원숭이들은 그를 공격하거나 내려오게 했다. 그 이후 원숭이들은 바나나의 유혹에도 불구하고 사다리에 올라가지 않게 됐다. 과학자들은 원숭이 한 마리를 다른 원숭이로 바꿨다. 새로운 원숭이는 바로 바나나를 얻으려 시도했다. 하지만 새로운 원숭이가 사다리를 올라갈 때 마다 다른 원숭이들에게 공격당했다. 곧 새로운 원숭이는 사다리를 오르려 하지 않았다. 그 이유조차 알지 못한 채 말이다. 그 다음 과학자들은 새로운 ..

    페루는 지금: 마추피추 길이 막히다!!!

    페루는 생각지도 못한 고난을 겪고 가는 중이다. 얼마전 통가 화산, 지진의 여파로 인하여서 Repsol 이라는 정유회사가 여파를 받아 Ventanilla 라는 바다주위로 기름 유출 사태가 일어났다. 아무래도 국민성이 있는지라 한국만큼 사람들이 나서서 기름을 걷어내거나 하는 일은 하지 않지만 어쨌든 각자 자신의 방법으로 문제를 일으킨 회사에 항의를 하고있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얼마전에 가게에 남미로 서핑을 하러 온다는 손님이 한 분 계셨는데, 하필 이런 때에 이런 자연재해가 생기는 바람에 그 손님의 희망도 날아갈 뻔 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직 Miraflores 지역에 서핑을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어서 거기서 서핑을 즐겨도 전혀 문제가 없으니 지낼만하다고 이야기 했다. Repsol 회사에서는 자..

    페루 여행비자 받기 (현지에서 전합니다)

    리마에서 식당을 하다보니 종종 비자받기가 힘들어서 아니면 비자 관련 사항들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다. 여행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의 방문을 받는 입장으로써 나는 현지에 있으니 어렵지 않다고 느끼는데 확실히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도움이 될까하고 몇자를 적어본다. 1. 초청장 초청장은 꼭 발급이 되어야 한다. 따로 특별한 양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안에 들어가는 내용에는 현지 주소와 초청인의 인적사항은 기본으로 들어가 있어야 하고 초청인이 방문객의 신변안전과 법적인 책임을 진다는 내용이 꼭 기재되어야한다. 개인적인 문제라 자세하게 설명할 수 없지만 얼마전 현지에서 일어난 작은 문제로 인하여 초청장까지 다시 확인을 한 적이 있었는데 초청장을 가짜로 만들어서 제출하여 현지에서 큰 문제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