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발도상국

    [BAMing] 세상의 조건

    늘 여행을 가는 것은 즐겁다 그건 즐겁지만 준비하는 것과 또한 생각지 못한 일들이 생기는 것을 대비하면 걱정도 많이 생기기도 한다 여기저기 여행을 다니면서 아니 출장을 다니는 것이 맞네 출장을 다니면서 한국여권을 들고 다니는 것이 상당히 편하고 좋다 한국 사람이라는 것이 이럴때 특별히 신경을 쓸게 없어서 좋다 아는 분은 미국을 다니실 때 ESTA 비자 받는 것도 귀찮다고 복에 겨운 소리를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외국사람들이 보면 경악한다 그렇게 쉬운 시스템이면 매번 미국을 가겠다고 돈이 있어서 못가는 경우가 허다하다 이렇게 보면 한국은 정말 ㅅㄱ에 최적화된 나라이다 이게 아니면 나가기도 쉽지 않은데 ㅎㄴㄴ이 허락하시지 않으면 절대적으로 이루어 질 수가 없다 현재 지내고 있는 페루는 물론이고 개발도상국을 이..

    2022년 새해는 이미 바닥이다 [해외생활]

    12월 31일에 머리를 새 단장했다. 새단장이라기보다는 거의 삭발에 가깝게 머리를 잘랐다. 아내가 극구 말리고 다른 팀원들은 반신반의했는데 잘린 머리를 보고 다들 실감을 한 것 같다. 2022년에는 좀 더 단순하게 살아보자는 마음가짐으로 머리를 잘랐는데 그냥 팀원들에게 웃음거리를 선사한 것은 아닌지 생각이 든다. 가게를 시작한지 거의 2달 만에 처음으로 한 3일 정도 쉬는 날이 생겼다. 이전에 하려고 했던 12월 31일의 계획은 터무니없이 비싼 가격으로 후려치는 숙소들 덕에 우리의 워크숍도 캔슬을 하고 밤 11시에 시작되는 통금 덕분에 12월 31일 밤에 정말 우리 식구들(희자, 빠블로, 토니)과 함께 조촐하지만 거창한 저녁을 먹고 오랜만에 여유롭게 고기를 구우면서 세월아 네월아를 외치며 시간을 보냈다...

    개도국에서 한달에 돈 천만원 벌기

    남미에서 25년 동안 살면서 역시나 느끼는 건 돈 벌기가 참 쉽지도 않고 어렵지도 않다는 것이다. 누구나 돈을 벌려고 하지만 어렵게 쉽사리 올 수 없는 곳이 남미여서 그런 특색을 살려서 컨텐츠를 만드는 사람중에 크게 성공하는 사람도 많다. 얼마 전에 인스타그램을 보다가 soojinicoreana 라는 채널을 봤는데 헉! 팔로워수가 왠만한 연예인급 이상인 280만을 육박하는 수에 입이 떡 벌어졌다. 컨텐츠가 너무 친근한 컨텐츠이기도 하고 또 호기심을 자극하는 컨텐츠와 함께 한국어라는 컨텐츠를 함께 접목해서 나가는 것을 보면서 참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많은 사람들한테 유투브를 좀 해 봐라. 사람들한테 페루에서 뭘 하고 사는 지 좀 알려줘라. 정보도 주고 재미도 주고 해봐라. 라는 말을 특히나 요새 자주 듣..

    BAMing: 시대의 흐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흐르는 시대에 아직 살고 있는 우리가 주시해야 할 것들은 아주 많다. 보통 선교라 함은 아직까지 개발도상국에서 진행이 되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선진국 문물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개발도상국에서 도드라지는 특성은 빈부격차의 심함인데 이 부분에서 세상의 발전을 받아들이는 속도도 상상할 수가 없이 차이가 난다. 수도권에서 사용되어지는 인터넷의 속도는 이제 세계어디든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고 대한민국을 비롯한 인터넷 발전의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에서는 속도를 잰다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다. 하지만, 전체적인 상황이 너무 다르다는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 커피를 사러 들어가야하는 깊은 산속 옹달샘에는 핸드폰 신호가 들어오지 않는 곳이 많다. 전기 조차 희미한 곳들이 가끔있다. 신식 문명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