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틴아메리카

    페루는 지금: 마추피추 길이 막히다!!!

    페루는 생각지도 못한 고난을 겪고 가는 중이다. 얼마전 통가 화산, 지진의 여파로 인하여서 Repsol 이라는 정유회사가 여파를 받아 Ventanilla 라는 바다주위로 기름 유출 사태가 일어났다. 아무래도 국민성이 있는지라 한국만큼 사람들이 나서서 기름을 걷어내거나 하는 일은 하지 않지만 어쨌든 각자 자신의 방법으로 문제를 일으킨 회사에 항의를 하고있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얼마전에 가게에 남미로 서핑을 하러 온다는 손님이 한 분 계셨는데, 하필 이런 때에 이런 자연재해가 생기는 바람에 그 손님의 희망도 날아갈 뻔 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직 Miraflores 지역에 서핑을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어서 거기서 서핑을 즐겨도 전혀 문제가 없으니 지낼만하다고 이야기 했다. Repsol 회사에서는 자..

    남미에도 성희롱이 있다? 없다?

    생각지도 못한일이 일어났다. 남미에 있어서 성에 관해 좀 많이 오픈이 되어있는 '나'인줄 알았는데 같이 일하는 한국에서 온 팀원을 보면서 페루팀원이 행동하는 것을 보고 상당히 화가났다. 분명히 좋은 의도에서 그런 것은 맞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다 싶을 정도로 심한 일이 있었다. 갑자기 한국팀원이 정색을 하면서 페루친구가 볼에 다가 뽀뽀를 했다고 하는데 한두번이 아니라고 하니 더욱 큰일이다. 인사를 할 때 가볍게 포옹을 하거나 가볍게 볼키스(볼맞춤이 더 정확한 표현인 것 같다)를 하는 것은 맞다. 그게 문화이기 때문에 근데 페루에서는 그게 조금 덜 하는 표현이다. 남미 중에서도 페루가 조금 보수적인 나라이기 때문에 그런 인사법에는 조금은 인색한데 이번에 이 친구가 하는 변명은 페루에서 이렇게 한다고 해서 그..

    BAMing: 시대의 흐름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흐르는 시대에 아직 살고 있는 우리가 주시해야 할 것들은 아주 많다. 보통 선교라 함은 아직까지 개발도상국에서 진행이 되는 부분들이 많기 때문에 선진국 문물을 찾아보기는 힘들다. 개발도상국에서 도드라지는 특성은 빈부격차의 심함인데 이 부분에서 세상의 발전을 받아들이는 속도도 상상할 수가 없이 차이가 난다. 수도권에서 사용되어지는 인터넷의 속도는 이제 세계어디든 별반 차이가 없어 보이고 대한민국을 비롯한 인터넷 발전의 기술을 선도하는 국가에서는 속도를 잰다는 것이 무의미할 정도다. 하지만, 전체적인 상황이 너무 다르다는 것은 우리가 잘 알고 있다. 커피를 사러 들어가야하는 깊은 산속 옹달샘에는 핸드폰 신호가 들어오지 않는 곳이 많다. 전기 조차 희미한 곳들이 가끔있다. 신식 문명을 ..

    페루는 공산당이 될 것인가?

    볼리비아 전대통령 에보 모랄레스가 페루를 방문했다. 볼리비아를 더없는 공산당으로 몰아넣은 이가 페루 대통령을 방문하고 장관들을 만나고 다니기 시작한다. 비밀스러운 회의와 만남을 지속하면서 각 부처를 돌아다니는 것을 보면 참... 대놓고 사기를 치려고 하는 것이 분명하고 조만간 페루를 먹갰다는 심산으로 보인다. 누구나 권력욕심이 생기면 땅덩어리를 늘리고자 하는 마음은 마찬가지지만 굳이 볼리비아가 페루의 형님이 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 기사에 나오는 많은 스토리들이 정말 현실이 되어져 가고 있다는 것을 느낀다. 이렇게 쉽게 한 나라가 자기 백성들을 조장하고 세뇌시키는 게 쉬운지 어이가 없다. 교육이 무뎌져가는 이 개발도상국들은 더욱 조장이 쉽고 발전을 막아서는 한 나라의 지도자들은 결국 자기 배를 불리기..

    BAMing: 궁극의 인내심

    늘 삶 가운데 선교의 중심인 복음전함을 놓지 않고 살고 또한 구제사역을 하기 위한 일들을 생각하면서 주변 사람에게 관심을 기울이고 있었다. 하는일이 청년들을 대상으로 하는 일들이 많기 때문에 주변을 자주 둘러보는데 유독 눈에 띄는 사람들이 있다. 많은 생각 가운데 제일 먼저 드는 생각은 '조금만 해주면 되겠지'라는 것으로 시작해서 정말 많은 시간과 비용, 정성과 힘이 드는 친구가 있다. 사역이라는 이름하에 처음에는 정말 순수한 동기로 도와주고 복음을 전하게 되지만 순간의 결정이 삶을 송두리째 바꾸는 경향이 생길 수 밖에 없다. 구제 사역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것이 옳고 어떻게 도와주는 것이 옳다 라고 답을 줄 수 없지만 한 번 빠져드는 늪 처럼, 혹은 올가미 처럼 벗어날 수 없는 사람. 밑 빠진 독에 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