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사람

    [볼리비아] 헐! 세상에~ 이런 일이?

    2년전쯤에 페루에 놀러온 친구가 하나 있었다 남미를 탐험? 하면서 자신이 가진 남미에 대한 열정을 불태우겠다는 의지를 가진 친구였다 문제는 이 친구를 보듬어 줄 사람이 없어서 어떻게 이 친구가 나와 함께 하게 되었다 사무실에 남는 방이 있어 그곳에 지내게 할려고 그리고 한국에서 오는 친구라 이것 저것 물건도 부탁하고 하려고 서로 윈윈하려는 관계를 가지려 했다 한국에서 이 친구가 들어왔을 때 아차! 싶었다! 당연히 그정도의 역량을 가진 친구가 들어오면 알아서 잘 하겠거니 라고 생각을 했는데 정말 큰 짐을 떠 앉아버렸다고 생각을했다 철이 없어도 너무 없고 막무가내로 자기의 의지를 펼칠려고 하는 모습에 '와~ 이정도면 페루에서 한참 당하겠는걸?' 이라고 생각을 하기에 충분했다 그렇게 그 친구랑 피할 수 없는 ..

    [페루] 멈출 생각을 안한다

    하루가 길다 새벽부터 일어나서 마음 먹은 것들을 하나씩 하려 하니 아무래도 시간이 부족하긴하다 다행히 내 시간을 쓸 수 있는 지금이 너무나 감사하다 연말이라 그런지 확실히 해외에서 여행을 오는 여행객들이 많다 한국에서는 물론이거니와 미국, 유럽에서도 아는 친구들이 페루에 온다고 이야기를 많이한다 말뿐인 친구들도 있지만 정말 오는 친구들도 많다 조금만 보면 페루에 대해서 정보력이 부족한 사람들이 많다 아무래도 언어의 문제도 있고 또 처음 경험하는 곳이다 보니 환상에 젖어서 오는 사람들이 많다 여행의 묘미가 그런것 아닐까? 그렇게 모르는 것을 알아가고 부딪히고 좀 당해보고? 페루여행을 밥먹듯이 해보고 브라질여행을 밥먹듯이 해보고 볼리비아에 살아보고 콜롬비아, 우루과이, 아르헨티나, 칠레등 왠만한 곳은 안가본..

    남미드림 [1]: 남미에서 가장 잘나가는 꼬레아노

    많은 시간이 흐르지 않았지만 자리를 잡고 있다. 남미라는 특색 덕에, 개발도상국이라는 타이틀 덕에 투자비용은 적게 들었다고 할 수 있지만 버는 것도 만만치가 않다. 오픈 버프라고 해야 할까나? 가게를 10월 25일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이제는 적은 금액이라도 공치고 장사를 못하는 날은 이제 없어졌다. 매일 얼마라도 팔 수 있는 날이 더욱 많아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 매일매일 새로운 손님들과 몇 번 지나치며 이제는 고정 손님이 되는 것을 보며 희열을 느끼는 순간들이 많아진다. 하지만 지금 글을 쓰는 순간 3개월이 지나가고 있는데 아직은 흑자로 돌아가는 것이 그렇게 쉽지만은 않다. 지출들을 전체적으로 대조를 해 봐야 정확히 알겠지만 직원들의 월급을 주는 것까지 정확하게 하고 나면 우리 집에 집세를 낼 방법..

    내 맘대로 현지화

    며칠전 아내와 대화를 하다가 서로 이야기를 한 것이 있다. 우리는 외국에서 상당히 오랜 시간을 살아왔는데(아내 거의 40년, 나 거의 25년) 우리의 정체성, 즉 우리의 고향은 어디에 있냐고. 서로 그런 이야기를 하다보니 사실 어디를 가나 내 고향 같은 마음이 들기도 하나 어디를 가도 타향살이를 하는 느낌도 든다. 지금 이렇게 한국어로 글을 쓰고 있지만 다른 블로그에는 스페인어로 글을 쓰고 있고 그 전에는 포르투칼어로 공부를 하면서 모든 것이 남들 부러워하는 언어를 구사하는 것 같지만 끝자락에는 나는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헷갈릴때도 엄청나게 많다. 브라질에서 태어난 2세들이나 미국에서 태어난 2, 3세 친구들은 사실 한국 말을 못하는 친구가 더욱 많다.(철저하게 내 기준으로) 그 친구들의 습성을 잘..

    Casa Corea 의 날들

    이 글을 썼어야 하는 시간이 엄청나게 지났는데 아직까지 이제야 이 글을 쓰고 있으니 참 내 자신이 안타깝다. 하지만, 지금이라도 쓸 수 있다는게 얼마나 감사한지. 코로나가 창궐한 이후에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다가 어쩔 수 없는 시간에 Casa Corea 를 오픈했는데 이 곳이 이렇게 사랑스러운 곳이 될 줄은 크게 예상하지 못했다. 모두가 크게 힘든 시간을 겪고 있는 상황속에 페루에서도 보복소비심리가 작용을 했는데, 그 사이에 외출을 할 수 없었던 사람들이 외출을 하기 시작하고 또한 새로운 것을 경험 할 수 없는 사람들이 밖에 있는 것들을 집안으로 끌어들여 소비를 하기 시작했다. 그 가운데 우리가 개발도상국에서 중요하게 여겨봐야 될 것들은 바로 무엇을 어떻게 얼마나 이 나라 사람들이 소비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