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揑]: Diario

    믿음을 왜곡하다

    사람간의 믿음이 과연 어디까지 떨어질 수 있을지 생각하는 시간들이 생겼다 내가 원해서 생긴 시간들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을 통해서 다시 한 번 세상이 어떤 식으로 흘러 갈 수 있는지 반면교사 처럼 다시 한 번 세상을 배워나가고 있다 요새 특히 정말 힘들어 하시는 분이 있는데 가장으로써의 무게가 정말 더 느껴지는 분이다 아무래도 일들이 진행되면서 집중을 해야 하는 많은 부분들이 있는데 개인사 때문에 사실 이런 부분들을 망칠까봐 조금 걱정이 된다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로는 이게 거의 병적이 집착에 가깝다는 소리인데 병적인 집착이 되는 부분은 과연 어디서부터 시작이 되는지 시작점에서부터 문제를 다시 천천히 되짚어보고 해결해야 하는게 맞다 양쪽의 이야기를 다 들어볼 수 없는 상황에서 (사실 다 들으면 더 깊이 개입..

    띠로리~ 결국 문제발생

    2월을 새로운 마음으로 시작했는데 문제가 발생했다 무릎이 아프기 시작했다 1월에 너무 열심히 달린탓인가... 한 3일전부터 간단한 통증이 무릎아랫쪽에 있었는데 이제는 발을 디딜때마다 작은 통증들이 따라온다 설상가상으로 어제 헬스를 하다가 무게가 많았는지 목뒤 승모근도 아프다 아침에 5시쯤에 조깅을 하러 나갔다가 조금만 걷고 다시 왔다 살짝 뛰어보려고도 했으나 뛰다보니 무릎의 미세한 통증때문에 포기 오늘 하루는 그냥 휴식을 잘 취하는 날로 선정을 해서 마무리를 하는게 좋을 것 같다 초보자들이 조깅을 하다보면 이런 일들이 빈번하게 발생할 수 있는데 예전에 다이어트를 하면서 이런 비슷한 상황을 겪은 적이 있다 러너의 무릎이라는 건데 통증이 군데 군데 증상도 다 다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 슬개골 주위 또는 ..

    30분동안 쉬지않고 달리기!

    31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대장정 이라기보단 2023년은 제대로 살아보기 위해서 내 힘을 바꿀 수 있는 뭔가를 해보자 해서 시작했는데 한달만에 이걸 이룰 줄이야 코로나를 2020년도에 걸리고나서 운동을 제대로 한 적이 없다 아니 운동을 제대로 못했다 그 때는 백신도 없었던터라 정말 세게 앓았다 잘하면 죽을뻔 했는지도? 어쨌든 이런 #상황 에서 몸에 살도 불고 하는 일은 이제 시작이라 조금은 붙어 있어야 하고 시간도 맞지 않고 몸이 피곤하니 #체력 이 딸리는 악순환이 반복이 되었다 그렇게 악순환이 지속되었는데 80킬로때 빼야지 85킬로때 빼야지 90킬로때 빼야지 하는데 90킬로까지 잘 안찌더라고 그래서 그냥 놀고 있었는데 1월 1일 마침내 아침에 몸무게를 재니 90킬로가 넘어섰다 1월 1일은 혹시나 싶어..

    하루가 멀다하고

    늘 머리속에 머무는 생각들이 있다 처음에는 그냥 그러려니 하고 지나가던 생각인데 시간이 지날 수록 내 머리속에 자리 잡는 생각들이 있다 결과가 중요하긴 하지만 결과 때문에 사람의 인생을 망쳐서는 안된다고 생각을 했는데 사람이 결과를 가지고 오는 존재이기 때문에 그것도 우리는 깊이 생각을 해야 한다 참고 참는 시간들이 있다 참고 참아야 하는 시간들이 있다 사실 사람들과의 일적인 관계는 양면의 동전 같은 거라서 내가 보는 쪽이 동전의 진짜 가치를 가진다는 착각에 사로잡혀 그 생각 그대로를 밀어부칠 수도 있다 동고동락한 청년이 있다 페루에서 자리를 잡을 때 부터 같이 일을 하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에 오랜시간 달래가며 일을 진행하곤 했는데 지금까지도 고쳐지지 않는 문제점과 주는 것에 대비해서 특별히 나타나는 ..

    급속도로 변하는 날씨

    #남미 가 매번 더운 것은 사실이다 늘 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남미 사람들은 이미 적응이 되었기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살아간다 나도 처음에 남미에 왔을 때는 그랬다 #선풍기 만으로 아주 잘 살아가던 시절이 있었고 그늘에서만 있어도 충분한 시간들이 있었다 어느 순간부턴가 그런 시원함이 많이 사라졌다 해가 더욱 쨍쨍하게 느껴지기도 하고 사람들은 더욱 #선블록 을 #가부키화장 처럼 하고 다닌다 조금 더 #나이테 가 짙어지면서 그냥 세상이 바뀌는 것이니 순응해야지 하면서 이 더위는 나도 모르게 짜증을 너무 유발한다 이전에 더움과 많은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얼마전 읽은 #거주불능지구 에서 현타가 왔다. 내가 생각하는 것이 그냥 있어서 되는 일이 아니라 뭔가를 하기는 해야 하고 좀 더 #심각성 을 깨닫..

    대물림으로 꾸준함을

    이제 40이다. 이렇게나 빨리 40이 오다니 30부터 달려왔다 생각했는데 중간 중간 포기한 부분이 많다 아내가 한국에 갔다 아내가 아프다 갑상선 왼쪽을 3년전에 제거했는데 이제는 오른쪽을 떼야 한다 안쓰럽다 여기는 병원값도 비싸서 비행기를 타고 가더라고 한국이 싸다 아이들도 태국 컨퍼런스 이후에 한국에 할머니댁에 머물렀다 이렇게 2023년은 나 혼자서 페루에서 맞이 하게 되었다 매년 맞이하는 새해지만 올해는 유난히 우울함이 크다 혼자 있어서 그런건 아닌데 연말에 일어나는 크고작은 사건들 나 뿐 아니라 나와 함께하는 이들의 사건들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심지어는 하루에 두 번씩 직원들에게 문제가 생겼다 매번 1월1일에 새로 시작하자 이 말이 올해도 또 실천이 된다 그렇게 생각해보니까 나는 이것만 꾸준한..

    [남미]연말마다 나는 전쟁소리

    볼리비아에서는 첫 이민이라 사실 연말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잘 기억이 안 난다. 97년에서 98년이 넘어갈 때 볼리비아에서 강력하지 않은 첫 기억이라고는 연말에 처음으로 교회를 갔던 기억 외에는 특별히 기억나는 게 없고 친구들과 어떤(기억나지 않는 그리고 몇 되지 않는 한국 사람 중에) 한국 친구 집에서 그냥 노래를 듣고 그렇게 보냈던 것 같다. 볼리비아에서 적응을 할 때 쯤 가정에 안 좋은 일이 불어닥쳐 경제적으로 여유로운 브라질로 재이민을 갔을 때 이제는 남미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한지라 브라질 문화에 어느 정도 적응을 하면서 살았다. 98년에서 99년으로 넘어가는 새해에 조금 더 나은 99년, 조금 더 나은 20세기말을 살아보고자 경건한 마음으로 교회에서 새해를 맞이하는 송구영신예배를 드리고 있던 찰나..

    페루여행의 '환상'이 '환장'이 되다

    남미여행의 최고점 페루. 그 사이에 자리잡은 세계 7대 불가사의 '마추피추'. 누구나 원하는 여행. 간절히 바라는 여행. 누구나에게 가깝지 않은 그곳의 환상. 모두가 가서 경이로는 광경의 추억을 남기고 싶어하는 곳. 아름다운 쿠스코광장은 또 어떤가. 영롱한 마법같은 주황색 가로등이 밝히는 신비의 도시의 중심. 그곳에서 세계 각지의 사람들을 만나는 만남의 광장. 자신의 컬러에 상관없이 모두가 친구가 되고 모두가 동료가 되는 그곳. 이렇게 아름다운 '환상의 도시'가 여행객들에게 '환장'하는 곳으로 변해버렸다. 페루는 지금 대통령 탄핵의 후폭풍으로 엄청난 골머리를 앓고 있다. 국가 비상사태 계엄령이 발표되었다. 시위대가 하나 둘 남쪽 도시들을 점령해 간다. 고속도로를 점령한다. 공항을 점령한다. 은행을 부순다..

    나와의 약속: 인생의 10가지 지키기

    이번 주 내내 나의 성장에 대해서 생각하고 또 생각을 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언제나 이를 닦을 면서 거울에 비친 나를 보면서 40대가 되기 전에 빨리 내 인생의 습관들과 나의 모습을 정리하고 새 출발은 하는 마음으로 40대를 맞이하고 싶은 마음이 너무나 컸다. 그래서 우걱우걱 나의 인생의 방향을 설정하면서 어떠한 모습으로 살아야 할지 고민을 하다가 나와의 약속을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하루를 찬찬히 돌아보고 있노라면 내가 욕심을 부리지 않으면 오히려 나에게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는 많은 시간들과 에너지가 숨어 있었다. 그렇지만 내 마음이 힘들어서 일까 아니면 생각이 잘못된 것인가 늘 앉아서 쉬고 싶고 누워서 자고 싶은 마음이 간절하다. 이전에 강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시간들은 언제나 그랬냐는..

    [일상] 절대 한 눈을 팔면 안된다!

    얼마전에 가게 핸드폰을 훔쳐간 도둑이 있다. 가게 CCTV 로 보니 참 가관이다 싶기도 하고, 어떻게 그 찰나를 이용할 수 있을까 하는 조금은 감탄을 하게 되는 모습이었다. 여직원의 눈을 잠깐 돌린 사이에, 매니저가 잠깐 안에 들어가서 있는 사이에 손님들과 가게 물건들을 유심히 둘러보는 남자. 아마 옆에 있었으면 아작을 내고 싶은 모습의 뚱뚱이를 보면서 핸드폰을 잃어버리는 그 순간이 정말 울분이 터지는 순간이 아닐 수 없다. 여느 개발도상국과 마찬가지로 페루나, 중남미도 소매치기들이 득실거린다. 얼마전에는 이른 퇴근에 집으로 가는 길을 걷다가 유독 어두운 길이라는 것을 조금은 인지했다. 오랜만에 일본에 계신 어르신과 메세지를 주고 받는데 뒤에서 오토바이소리가 그릉 그릉 거리는 것이 신경쓰였다. 속으로 지..

    페루는 지금: 마추피추 길이 막히다!!!

    페루는 생각지도 못한 고난을 겪고 가는 중이다. 얼마전 통가 화산, 지진의 여파로 인하여서 Repsol 이라는 정유회사가 여파를 받아 Ventanilla 라는 바다주위로 기름 유출 사태가 일어났다. 아무래도 국민성이 있는지라 한국만큼 사람들이 나서서 기름을 걷어내거나 하는 일은 하지 않지만 어쨌든 각자 자신의 방법으로 문제를 일으킨 회사에 항의를 하고있는 사람들이 적지않다. 얼마전에 가게에 남미로 서핑을 하러 온다는 손님이 한 분 계셨는데, 하필 이런 때에 이런 자연재해가 생기는 바람에 그 손님의 희망도 날아갈 뻔 했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아직 Miraflores 지역에 서핑을 할 수 있는 곳들이 많이 있어서 거기서 서핑을 즐겨도 전혀 문제가 없으니 지낼만하다고 이야기 했다. Repsol 회사에서는 자..

    페루 여행비자 받기 (현지에서 전합니다)

    리마에서 식당을 하다보니 종종 비자받기가 힘들어서 아니면 비자 관련 사항들을 물어보시는 분들이 있다. 여행업을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많은 사람들의 방문을 받는 입장으로써 나는 현지에 있으니 어렵지 않다고 느끼는데 확실히 처음 방문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도움이 될까하고 몇자를 적어본다. 1. 초청장 초청장은 꼭 발급이 되어야 한다. 따로 특별한 양식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안에 들어가는 내용에는 현지 주소와 초청인의 인적사항은 기본으로 들어가 있어야 하고 초청인이 방문객의 신변안전과 법적인 책임을 진다는 내용이 꼭 기재되어야한다. 개인적인 문제라 자세하게 설명할 수 없지만 얼마전 현지에서 일어난 작은 문제로 인하여 초청장까지 다시 확인을 한 적이 있었는데 초청장을 가짜로 만들어서 제출하여 현지에서 큰 문제로 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