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간의 대장정을 마쳤다
#대장정 이라기보단
2023년은 제대로 살아보기 위해서
내 힘을 바꿀 수 있는 뭔가를
해보자 해서 시작했는데
한달만에 이걸 이룰 줄이야
코로나를 2020년도에 걸리고나서
운동을 제대로 한 적이 없다
아니 운동을 제대로 못했다
그 때는 백신도 없었던터라
정말 세게 앓았다
잘하면 죽을뻔 했는지도?
어쨌든 이런 #상황 에서
몸에 살도 불고
하는 일은 이제 시작이라
조금은 붙어 있어야 하고
시간도 맞지 않고
몸이 피곤하니 #체력 이 딸리는
악순환이 반복이 되었다
그렇게 악순환이 지속되었는데
80킬로때 빼야지
85킬로때 빼야지
90킬로때 빼야지
하는데 90킬로까지 잘 안찌더라고
그래서 그냥 놀고 있었는데
1월 1일 마침내 아침에 몸무게를 재니
90킬로가 넘어섰다
1월 1일은 혹시나 싶어서 안재고
(러닝은 했음)
1월 2일에 쟀는데
90.12 킬로가 나갔다
정말 감격적인 순간이었다
드디어 살을 뺄 수 있겠구나! ㅋㅋㅋ
문제는 살도 살인데
몸속에 #염증 도 많고
여기 저기 아픈데도 좀 있어서
#건강 을 챙겨야 하고 다시 마음을 먹었다
크게 지금 내가 바꿀 수 있는 것중에
노력해서 제일 가시적으로 결과를 낼 수
있는 것이 바로 이것이라고 생각을 했다
그런데 그냥 하기가 좀 뭐했다
원래 #헬스 를 하면서 몸키우는 걸 좋아했는데
생각보다 내가 #끈기 가 부족하다는 것을 알아서
#지구력 이 생기는 #달리기(마라톤) 을 좀 해보고 싶었다
헬스는 좀 했었는데
운동은 정말 #저칠체력 이라
축구를 할 때도 남의 골대 앞에서만 알짱거렸다
사람들이 보면 축구를 좀 하는 줄 알지만
#브라질 에서 어깨너머로 배운 축구에
대충 어디 차면 골을 넣을 수 있는지만 배웠다
그래서 정말 #오래달리기 에 #젬병 이었다
나를 바꿀 수 있을까
2023년에는 과연 다른 것에 신경을
쏟을 수 있을까라는 생각에
반신반의 하며 시작을 했는데
웬걸 의외로 퀘스트를 깨는 것 처럼
생각보다 신선했다
처음 2분 3분 달릴때는 ㅋㅋㅋㅋ
사람들이 봤을 때 한 10시간 달린
사람처럼 헉헉대는 것을 봤을 것이다
앱을 사용해서 달리기를 체크했다
이 앱은 정말 좋은 앱이라서
퀘스트를 깰 수 있도록 사람을 만들어준다
그래서 하루 뛰고 다음날 쉬었는데
몸이 너무 가벼워서 다시 한 번
또 한 번
원래는 2달 정도의 #코스 를
한달안에 할 수 있을 정도가 되었다
이윽고 오늘 1월 31일 아침에
나는 30분을 쉬지 않고 달릴 수 있는
사람이 되었다
어떻게 한 달을 버텼냐고?
생각보다 쉽다.
하지만 지금 이 이야기를 하는 것은
#시기상조 이다.
아직 내가 원하는 #목표점 은 남았고
이제 시작일 뿐이다
오늘 31일이라 끝이라고?
아니 이제 2월을 준비하는 날이다!
나를 칭찬한다
수고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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