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을 2021년 10월 말에 시작을 해서 거의 1년이 흘렀다. 여기서 제일 취약한 점이 드러나는데 세금에 대해서 자꾸 간과를 한다는 점이다. 생각보다 어렵지 않은 세금 관련 문제가 다른 다양한 이유로 뒤로 밀리면서 생각지 못한 문제를 다시 가지고 온다.
생각해보면 세금이 사업을 지속하게 해 주는 중요한 수단 중 하나인데 왠지 버리는 돈 같은 마음이 드는 것은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페루는 매출 관련 세금이 18 퍼센트 정도가 되는데 작년 10월에서 12월까지 판매한 매출 중 20 퍼센트에 육박하는 금액이 세금으로 나간다. 상당히 가슴이 아프다.
지출을 증빙할 수 있는 자료를 잘 만들어야 하는데 일단 세금계산서를 정확하게 그리고 많이 받아야 하는 것 그것으로 세금에 대한 부분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
페루는 그나마 정부의 특별한 개입이 없이 각 부처가 잘 꾸려져 나가기 때문에 개도국중에서 발전 가능성이 상당히 높은 나라 중 하나다.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에 중소기업들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많은 정책을 펴 나갔는데 이번에 식당 및 여행업 종사자들의 세금 혜택을 대폭 늘렸다. 거의 반이상의 혜택을 2년 동안 지속하기로 한 것이다.
매출이 많이 잡히면 은행에서 나오는 대출 금액도 상승한다. 개도국이라 선진국에 비하면 이자가 생각보다 높지만 그래도 현지에서 지속적인 사업을 하는데 상당한 영향을 미친다.
내 유익이 아니더라도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 하듯 세금은 당연히 내야 한다. 그 나라의 정치가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세금이 어떻게 쓰이는지 깊이 알 길은 없지만 그래도 정직하게 사업하고 현지에 혜택을 주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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