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함

대물림으로 꾸준함을
이제 40이다. 이렇게나 빨리 40이 오다니 30부터 달려왔다 생각했는데 중간 중간 포기한 부분이 많다 아내가 한국에 갔다 아내가 아프다 갑상선 왼쪽을 3년전에 제거했는데 이제는 오른쪽을 떼야 한다 안쓰럽다 여기는 병원값도 비싸서 비행기를 타고 가더라고 한국이 싸다 아이들도 태국 컨퍼런스 이후에 한국에 할머니댁에 머물렀다 이렇게 2023년은 나 혼자서 페루에서 맞이 하게 되었다 매년 맞이하는 새해지만 올해는 유난히 우울함이 크다 혼자 있어서 그런건 아닌데 연말에 일어나는 크고작은 사건들 나 뿐 아니라 나와 함께하는 이들의 사건들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었다 심지어는 하루에 두 번씩 직원들에게 문제가 생겼다 매번 1월1일에 새로 시작하자 이 말이 올해도 또 실천이 된다 그렇게 생각해보니까 나는 이것만 꾸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