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益]: Labor

[Casa Corea] 일년이 남긴 흔적들

니오로그 2023. 1. 2. 00:07

본격적으로 달린 일 년은 뭘 남겼나?
2021년 연말버프를 잘 받았다
2022년 시작이 좋았다고 생각했다
역시 나의 착각이었다
한류만이 모든 것을 해결해주지 못한다
제대로 된 마케팅을 시전 하지 않았다




3월이 최악이었다
하루에 5만 원도 판매를 못한 날도 있다
심각하게 문제를 고민했다
결국 해결책은 "마케팅"이었다
현지인들의 특성상 광고는
아주 큰 영향력을 미친다



개발도상국의 특성상
미디어를 통한 세뇌가 상당히 심하다
난독증을 가진 이들이 많은 건 물론이고
채널이 늘어나면 날수록
접해지는 정보들로 인하여서
제품에 대한 맹목적인 믿음이 늘어난다
그래서 광고를 하면
판매는 폭발적으로 일어난다




까사꼬레아가 가질 수 있던
유일한 생존방법은 바로 이 마케팅이었다
처음에 시작할 때는 인플루언서를 썼다
하지만, 팔로워만 많다고 되는데 아니었다
분야가 맞아야 하는 것이었다
화장품을 수입할 때 같이 해서
아주 좋은 성과를 내었다고 또 했는데
역시나 그냥 궁금하기만 하고
찾아주는 사람은 거의 없었다


역시 공부를 해야 하고 트렌드를 봐야 한다
이건 개발도상국이라 해도 이제는
절대로 간과해서는 안된다
실제적으로 잠깐 광고를 안 한 사이
매출은 급격하게 떨어졌다
그리고 다시 깨달았다
무조건 집행해야 하는 것 = 마케팅


치킨을 하고 나서 더욱 깨달았다
사실 치킨은 내가 먹고 싶어서 한 거다
한식을 먹으러 리마시내를
여기저기 다녀보니
누구보다 치킨 부심이 있는 나에게
만족감을 주는 치킨집이 하나도 없었다
그래서 한국에서도 못 먹는 소스도 개발했다
여기서 깨닫는다
사람이 원하는 걸 해야 한다


결국에 배운 것은 2가지

1. 무조건 마케팅은 놓지 말자
2. 사람들이 원하는 것을 찾고 또 찾아라

우영우가 유행했을 때 김밥이 불티나게 나갔다
아직도 김밥은 잘 팔린다
아이돌이 먹는 떡볶이
드라마에서 먹는 삼겹살
이 모두가 효자템이 되고 있다


돼지국밥을 몇 번 하다 관뒀다
손도 많이 가는데 수요가 없다
나와 아내는 엄청 먹고 싶어 하는데
갈비탕은 간간히 나갔다
그래도 손실이 더 커서
직원들하고 다 먹었다
더 내어놓고 싶은 메뉴가 많은데
그것들을 알리려면 아직 인지도가 부족하다


사업이 되는 아이템을 선정하라


이것이 2022가 주는 교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