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宗]: Siervo

Manqui[만끼]: 프로젝트

니오로그 2021. 11. 25. 04:26

comida criolla peruana

나는 이래서 한국말을 참 좋아한다. 아마 내가 한국사람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으로 태어났으면 아무래도 한국말을 제일 먼저 배웠을지 모른다. 지금까지 한국말을 쓰면서 한 번도 무시당하거나 억울한 적이 없었고, 오히려 한국말을 통해서 다른 나라의 언어들을 더 편하게 잘 배운 것 같은 느낌이든다. [만끼]프로젝트를 하려고 하니까 만끼라는 말이 입에도 맞고 한국사람 외국사람 모두에게 맞는 이름인 것 같아서 너무나 좋은 것 같다. 

 

만끼프로젝트를 시작하기로 결정을 하고 아침에 까사꼬레아 회의를 통해서 우리 선교팀의 팀원으로 구성되어서 이사진들을 결정이 되었고 내가 임원이 되지 않는 것이 신기했다. 그 사이에 잠깐 기도를 하면서 나는 무조건 해야 하나 안해야 하나 생각을 하면서 그냥 주님께 맡기자고 하고 제비뽑기를 했는데 내가 안 될 줄은 몰랐다. 우리 모두가 기대했던 것 보다 더 다른 결과에 놀랐다. 하지만, 내가 이 [만끼]프로젝트의 비저너리이기 때문에 고문으로는 활동을 해야 하고 그것 때문에 이 글을 쓴다. 

 

[만끼]프로젝트는 일단 하루에 만명에게 끼니를 제공하는 일이다. 개발도상국에서는 아무래도 음식에 대한 문제가 많고 집착이 많기 때문에 그리고 가난하고 힘든 사람을 만날 수 있는 최고의 자리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끼니를 제공하는 일을 생각했다. 비즈니스의 선한영향력을 펼치기 위해서 우리가 할 수 있는 것들중에 많은 이들에게 복음을 전달 할 수 있는 최고의 통로이기도 하다. 상대적으로 많은 거지율을 보유하고 있는 개발도상국에서는 이 상황이 복음을 전할 수 있는 최고의 상황이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만끼]를 선택을 했다. 내 생각에는 만끼가 내가 생각하는 끼니중에 제일 많은 숫자가 [만끼]였던 것 같다. 그래서 사업을 하면서 NGO 단체를 통해서 합법적으로 수익을 흘러가게 해야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고 이제서야 [만끼]프로젝트가 실행이 되려고 하는 단계에 있다. 

 

이 프로젝트의 제일 큰 취지는 우리의 비즈니스가 성장함에 따라서 국가 및 지역적인 허브를 통하여서 만명을 지역적으로 선택을 하는 것이다. 지금 나의 생각은 라틴아메리카에 있는 각 도시에 있는 우리 선교프로젝트팀원들이 도시마다 만명에게 끼니와 복음을 제공한다는 것이 제일 일반적인 생각이고 이루어 가려고 하는 부분도 바로 그 부분이다. 현재 중남미는 총 33개국으로 이루어져 있는데 그 가운데에 각 주와 도시를 추려서 선정을 하게 되면 최소 1000개의 이상의 도시에 진출을 해 있어야지 모든 도시들을 아우를 수 있다. 그 말인 즉슨 우리는 1000개 이상되는 까사꼬레아의 지점 혹은 기업에서 진출하는 유사 사업군을 그 도시에 두어야지 이 모든 일들을 이루어 갈 수가 있는 것이다. 현재 페루에서 시작되는 이 지점에서 우리는 최소 5솔(대략 1.2불)정도의 금액을 선정하여 끼니를 제공할 생각을 가지고 있는데 그렇게 하면 하루 최소 만이천불이 되는 것이고 1000개의 지점이라고 하면 하루에 1천2백만불의 금액이 필요하다. 한달에는 3억 6천만불이 필요하고 일년에는 43억 2천만 불이 필요하게 된다. 한국원화로 계산을 하게 되면 5조 1천 8백억원이 필요한데 이 글을 쓰면서 느낀거는 확실히 하나님은 신실하시다. 글을 쓰면서 계산을 거의 처음하고 있는데 계산이 내가 생각했던 것과 이렇게 비슷할 줄이야. 하나님은 확실히 전지전능하시다.

 

이제 시작하는 단계에서 내년에 어떻게 이 활동을 시작할 수 있을까 하고 팀원들하고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남미의 특성상 한 번 오는 사람이 같은 날에 두번 세번 오면서 자기는 처음이라고 우길 것이라는 것은 불보듯 뻔한 일이고 오히려 역효과가 나며 일을 안하려고 하는 사람들을 더 많이 만들지는 않을까 걱정이 되는 부분이 많다. 김치국을 먼저 마시는 것이라고 생각 할 수도 있지만 중남미에서는 절대 생각을 안할래야 안 할 수 없는 부분이다. 그래서 팀원들하고 아이디어를 낸 것이 바로 지문 등록시스템이다. 생각해보니 상당히 괜찮은 시스템이다. 지문등록을 통해서 일단 그 사람의 정보를 수집할 수도 있고 아이들 혹은 미혼모 처럼 혼자 생활이 힘든 사람들을 정기적으로 케어 할 수 있는 시스템이 될 수 있다고 생각을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지문인식기, 필요한 노트북 정도는 후원을 받으면 좋겠다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밥은 공짜로 주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결국 하나님의 말씀에 기반해 사는 사람들이기 때문에 밥을 먹기 위해서는 거기에 대한 댓가를 치뤄야 하는데 그것이 바로 오늘의 말씀암송 혹은 오늘의 말씀 외치기이다. 처음에는 무조건 막무가내로 음식을 달라고 하는 사람이 없을 것 같지는 않지만 우리는 신념을 버리지 않고 타협하지 않고 나아가야 하는 것이 원칙이다. 

 

자원봉사자들을 두고 일을 해야고 NGO단체의 간사님들은 2~3명정도 월급을 주면서 운영을 해야 하는데 그렇게 사람들을 구하는 것도 아주 큰 기도가 필요하다. 그래서 한국에서 단기 선교를 올 수 있는 청년들에게 기회를 주는 것도 바람직 하다고 생각을 한다. 시작의 단계에서 아주 많은 것들이 필요할 것 같아 100명정도 되는 사람들을 먼저 섬기면서 시작을 하려고 하는데 이 마저도 조그마한 후원이 없이는 불가능 할 것이라고 생각을 한다. 우리는 매일(주일을 제외한) 사람들을 먹이길 원한다. 

 

한 번에 두 켤레의 신발을 신을 수 없다. 

 

이렇 듯 우리는 우리의 삶에 만족을 하고 감사를 하며 살아야 하고 흘려보낼 줄 알아야 한다. 아무래도 재밌는 일 들이 될 것이다. 

 

책식주의 캡쳐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마음들을 모아 같이 하고 싶다.